서울 마포구 고물상에서 발견된 OO 알고보니 "폭탄"이었다.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한 고물상에 있던 수상한 물체가 발견되어 한 시민이 119에 신고를 해 출동한 결과가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조사 결과 진짜 폭탄이었음이 확인되었습니다. 이 때문에 근처에 있던 주민 800여 명이 급하게 대피하는 소동까지 벌어졌습니다. 

 

지난 7일 오후 마포소방서에 폭발물로 의심되는 낡은 고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었습니다. 고철상을 지나던 한 시민이 폭발물로 보이는 물체를 발견해 소방서에 신고한 것입니다. 해당 물체는 전체적으로 심하게 부식이 되어 형체를 정확히 알아보기 어려웠지만 폭탄과 비슷한 외형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의심 물체를 확인한 소방대와 경찰은 즉시 주변 시민 800여 명을 대피시켜 잠시 혼란이 발생하였습니다. 인근 보습학원 및 상가에 있던 사람들도 건물을 빠르게 벗어났습니다. 이후 육군 폭발물처리반이 도착해 의심 물체를 조사했고 조사 결과 해당 물체는 실제 폭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육군 폭발물처리반은 현장에서 폭탄을 해체했고 해당 관계자에 따르면 폭발물은 한국전쟁(6·25 전쟁) 당시 사용된 항공탄으로 추정된다고 했습니다. 제작 된지 오래되었고 부식이 심해 위험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서울 한복판에 폭탄이라니", "이걸 가지고 있었던 고물상은 뭐지?", "혹시라도 터졌으면.. 생각만해도 끔찍" 이라는 반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