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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의 시작 '입동' 음식, 풍습, 속담 총정리

by ★DR.김★ 2020. 10.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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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씨가 부쩍 추워진 요즘입니다. 10월도 이제 마지막 주이고 2020년도 11월과 12월 단지 2개월밖에 남지 않았네요. 

 

 

오늘은 우리나라 24개의 절기 중 19번째 절기이자 겨울 절기 중 첫 번째 절기인 입동에 먹는 음식 그리고 전통 풍습, 속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입동이란?

 

입동은 서리가 내리는 상강과 첫눈이 내리는 소설 사이에 위치한 절기로, 2020년 기준으로 11월 7일 토요일 입니다.

 

입동(立冬)은 겨울이 시작된 다는 의미이며 동면하는 동물들이 땅 속에 굴을 파고 보금자리를 만들며 나무에 나뭇잎이 떨어지고 풀들이 점점 말라가는 절기입니다. 

 

입동 전통 풍습

 

1. 김장

 

입동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김장입니다. 입동을 전후로 하여 5일 내외에 담근 김치가 가장 맛이 좋다고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지구 온난화로 인해 김장철이 조금 늦춰지고 있습니다. 

 

2. 고사

 

이 시기에는 안전한 농사를 위해 고사를 지냈습니다. 시루떡과 약간의 음식을 준비해 곡물을 저장하는 곶간이나 외양간 등에서 고사를 지냈습니다. 고사를 지낸 후에는 고사음식을 농사철에 고생한 소에게 주고 이웃 간에도 서로 고사음식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3. 치계미

 

일정 연령 이상의 노인들을 모시고 음식을 준비하여 대접하는 것을 치계미라고 합니다. 사실 치계미란 사또의 밥상에 올릴 반찬값으로 받는 뇌물을 뜻합니다. 마치 마을의 노인들을 사또처럼 대접하려는 데서 기인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4. 입동 보기

 

입동 즈음하여 다음 농사점과 날씨점을 보는 것을 말합니다. 입동 전에 보리의 잎이 가위처럼 두 개가 나야 그해 보리가 풍년이라는 속설이 있습니다. 또한 경남 지방에서는 입동에 갈까마귀가 날아온다고 하는데 이 갈가마귀의 흰 뱃바닥이 보이면 이듬해 목화 농사가 잘 될 것이라고 점친다고 합니다.

 

또한 날씨점의 경우 제주도 지역에서는 입동날 날씨가 추우면 그해 겨울에 바람이 심하다고 하고 전남 지역에서는 입동 날씨를 통해 겨울 추위를 가늠하였다고 합니다.

 

입동 음식

 

추어탕 

 

 

입동 무렵 미꾸라지들이 겨울잠을 자기 위해 도랑에 숨는데 이때 도랑을 파면 살찐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통통하게 살찐 미꾸라지로 끓인 추어탕이 별미라고 합니다.

 

추어탕은 단백질, 칼슘, 무기질이 풍부해 기력 보충에 좋고 비타민 A 함량이 높아 고혈압, 당뇨병, 항암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필수 아미노산과 오메가-3를 다량 함유하고 있어 보양식으로 좋습니다.

 

 

홍합

 

 

홍합은 입동 전후로 많이 생산되고 11월 제철 수산물입니다. 셀레늄과 비타민 A가 많아 체내 산화 과정을 억제하고 노화방지와 항암 효과에 좋습니다.

 

팥 시루떡

 

 

입동에는 위에서 설명했던 고사를 지내고 난 뒤에 팥 시루떡을 해서 이웃과 나누어 먹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팥에는 인과 칼슘이 풍부해 진통과 해열에도 효과가 좋으며 이뇨작용을 도와 부종 제거에 효과적입니다.

 

 

입동 관련 속담

 

1. 입동이 지나면 김장도 해야 한다.

 

위에도 설명했듯이 입동 전후로 김장을 해야 김치 맛이 좋다는 뜻에서 나온 속담입니다. 입동이 오래 지나면 배추가 얼어버리고 재료가 구하기 힘들어지기 때문에 입동이 되면 김장철이 되었다는 것을 알려주는 속담입니다.

 

2. 입동 전 보리씨에 흙먼지만 날려주소

 

보리 파종에 대한 시기에 관련된 속담으로 남부지방에서의 보리 파종은 절기상 상강인 10월 중순이지만 늦어도 입동까지는 끝내야 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입동 전후로 농가에서는 월동준비로 매우 바쁜데요. 아무리 바빠도 보리파종을 놓쳐서는 안 된다는 말로 흙먼지만 날리는 수준이라도 파종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속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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