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재생 뉴딜사업이란? (Feat. 유형, 사업규모, 선정지역 총정리)

안녕하세요.

11월 3일 정부는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으로 서울 중랑, 부산 북구 등 총 47개소를 선정하였다고 발표하였습니다.

여기서 '도시재생 뉴딜사업'이라는 용어가 생소할 수 있는데 오늘 이 부분에 대해 쉽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낡고 오래된 구 시가지를 재정비하여 근처에 각종 상업시설 및 신축 주거 플랫폼, 공공기관 등을 입지 시키고 해당 지역을 향후 복합거점 단지로 조성하는 계획을 말합니다.

경제공황 당시 미국의 루즈벨트 대통령의 주도로 시민들의 피폐해진 삶을 회복시키기 위해 시행되었던 대대적인 사업인 '뉴딜정책'에서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현 정부의 중요한 국정 과제 중 하나로 전국 500여 곳의 낙후지역에 매년 2조 원을 투입하고 5년간 총 50조의 예산을 집행할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유형별로 우리 동네 살리기, 주거정비 지원형, 일반 근린형, 중심시가지형, 경제 기반형 등 총 다섯 가지 유형으로 나누어집니다.

1. 우리 동네 살리기

가장 소규모라고 할 수 있는 우리 동네 살리기는 면적 5만 m^2 미만 소규모 저층 주거 밀집지역에서 추진하고 거주민 1,000가구 이하 마을이 해당됩니다. 주택개량과 함께 CCTV, 무인 택배함 등 생활밀착형 소규모 생활 편의시설이 설치됩니다.

2. 주거정비지원형

5만 ~ 10만 m^2 저층 단독주택지역을 대상으로 하며 오래된 도로와 주택정비,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이 있습니다.

3. 일반 근린형

10만 ~ 15만 m^2 주거지와 골목상권 혼재 지역으로 이곳에는 소외되기 쉬운 노인, 청소년 등 지역민을 위한 휴게 공간 및 문화 서비스 공간 등이 설치됩니다.

4. 중심시가지형

주로 상업지역(20만 m^2)에서 이루어지고 노후 재래시장 개선, 빈 점포 리모델링 등을 통한 창업공간이 지원됩니다.

5. 경제기반형

역세권, 산업단지, 항만 등 대규모 사업지(50만 m^2)가 해당됩니다. 이곳에는 복합지식산업센터 건립, 국유지 활용 개발 등이 이루어집니다.

낙후된 지역을 재개발함과 동시에 지역적 특색을 살려 일자리 경제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현재까지 선정된 지역을 살펴보면 2017년에는 68곳의 시범사업을 시작하여 2018년에는 100곳, 2019년에는 상반기 22곳과 하반기 76곳을 추가하였으며 2020년에는 1차로 서울 성북, 인천 부평 등 23곳입니다.

이번 3일에 열린 제24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는 신규 뉴딜사업으로 경기 용인시와 강원 정선군 등 47곳을 선정하였습니다. 또한 연말에 3차 선정이 예정되어 있으며 50개 내외의 지역이 추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지는 일반 근린형 33곳, 주거지 지원형 4곳, 우리 동네 살리기 형 10곳입니다. 정부는 이 지역에 2024년까지 총 1조 7,000억을 순차적으로 투입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9,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하였습니다.

오늘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상대적으로 개발된 지 오래된 지역에 가보면 사람들도 많이 살지 않고 인프라가 낙후된 곳이 많습니다.

이를 전면 재개발 하는 것보다 해당 지역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한도 내에서 살기 좋게 인프라를 구축하는 것이 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군다나 일자리까지 창출되니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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