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O이 연락하면 조심하세요. "역대급 코인 사기" 터졌다.

최근 비트코인의 급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코인에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점을 악용한 범죄가 날이갈수록 늘어가고 있는데요. 그 수법 또한 치밀하고 다양합니다.

소개팅 앱에서 만난 여자에게 사기를 당했습니다. 지난 6일 JTBC에 따르면 외국인 여성 A씨가 소개팅 앱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10억 원대 코인 사기를 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기의 수법은 바로 이거였습니다. 30대 남성 B씨는 지난 10월 소개팅 앱에서 외국인 여성 A씨를 알게 되었습니다.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중 A씨는 B씨에게 한 코인 채굴 사이트를 소개하며 돈을 투자하면 엄청난돈을 벌 수 있다고 설득했습니다.

 

A씨는 B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조작된 수익률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결국 B씨는 A씨의 말을 믿고 해당 사이트에 투자를 결심했고 약 1500만 원을 입금했습니다. 그러나 A씨는 B씨의 돈을 받자마자 태도가 돌변했습니다. 이에 B씨가 다시 돈을 돌려달라고 하자 A씨는 답장을 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협박도 했습니다.

A씨에게 당한 남성들은 B씨 말고도 20명이나 더 있던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들은 적게는 수백만 원에서 많게는 수억 원을 잃었지만 해당 사이트는 여전히 영업 중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현재 이 남성들은 해당 사이트와 투자를 권유한 A씨 등을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런거에 아직도 속는 사람이 있구나", "보이스 피싱 코인 버전 인가?", "돈벌게 해주겠다는 사람치고 사기꾼 아닌사람이 없는듯" 등의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