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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마지막 절기 상강 음식, 풍습, 속담 총정리

by ★DR.김★ 2020.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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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무덥던 여름이 가고 아침저녁으로는 꽤 쌀쌀한 날씨가 되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총 24개의 절기가 있습니다.

각 계절마다 6가지의 절기가 있는데 그중 오늘은 가을의 마지막 절기인 상강에 먹는 음식, 그리고 전통 풍습, 속담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강이란?

 

상강은 서리 상(霜), 내릴 강(降)으로 서리가 내린다는 뜻입니다. 

24절기 중 18번째 절기로 한로와 입동 사이이며 가을의 마지막 절기로 이후에는 기온이 많이 내려갑니다. 낮에는 덥고 아침/저녁으로 기온이 많이 낮아지기 때문에 일교차가 매우 큰 시기입니다.

 

전국에 단풍이 절정을 이루어 관광객들이 단풍구경을 많이 가는 때이며 국화가 활짝 피어 국화축제가 성행하는 때이기도 합니다.

 

2020년의 상강은 10월 23일(금)입니다.

 

상강 풍습

상강이 되면 농촌은 가을걷이를 끝내고 겨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느라 매우 바쁜 시기입니다. 밤, 감과 같은 과일을 거두어들이며 조, 수수 등을 수확합니다. 서리가 내리기 전 마지막으로 깻잎을 따고 고구마와 땅콩을 캡니다. 봄과 여름에 열심히 공을 들여 가꾼 농산물을 비로소 거두어 드리는 시기입니다. 

 

조선시대에는 상강에 '둑제'라는 행사를 하기도 하였습니다. 

둑제란 둑에다 지내는 제사로, 둑이란 고려, 조선시대 군대 행렬 맨 앞에 세우던 큰 삼지창의 대장기입니다. 전장에 나가기 전 둑기를 세워두고 전쟁의 승리와 무사귀환을 바라며 지내는 제사를 둑제라고 합니다.

 

상강 음식

국화

글 초반에 언급했듯이 상강에는 국화가 만개하는 시기이기 때문에 예로부터 국화를 재료로 한 음식을 즐겨 먹었습니다. 국화는 눈을 밝게 하고 뼈와 근육에 기운을 북돋아주며 기침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몸을 따뜻하게 해주는 국화주와 국화차 그리고 찹쌀가루에 국화 잎을 넣어 빚은 뒤 먹는 국화전 등을 드셔주시면 건강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곶감

곶감은 한로 무렵에 감을 딴 뒤에 서리가 내리는 상강부터 말리기 시작합니다. 곶감은 다른 과일보다 칼로리가 낮아 비만인 사람에게 좋고 한방에서는 목소리를 윤택하게 하여 기침이나 가래를 치유하며 아이들 설사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일교차가 큰 날씨로 인해 감기 걸리기 쉬운 이때에 곶감을 드셔주시는 것도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상강 관련 속담

 

1. 한 해 김치 맛은 상강에 달려있다.

 

상강에 서리를 맞은 배추와 무는 수분이 많아지기 때문에 아삭 거리는 질감이 좋아진다고 합니다.

 

2. 한로 상강에 겉보리 파종한다.

 

한로에서 상강 무렵이 보리 파종에 적절한 시기라는 뜻입니다.

 

3. 상강 90일 두고 모 심어도 잡곡보다 낫다

 

이모작을 하더라도 잡곡보다는 쌀이 낫다는 뜻입니다.

 

오늘은 상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 요즘입니다.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관리 잘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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