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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1917" 리뷰

by ★DR.김★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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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총평은 지극히 개인적인 의견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유명한 "기생충"이라는 영화와 함께 아카데미 작품상에 노미네이트 되었던 작품입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촬영상, 음향 믹싱상, 시각효과상을 받았으며 작품상 후보까지 올랐다는 점에서 작품성까지 인정받은 영화입니다. 정말 보고 싶었던 영화인데 코로나 19로 인해 이제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의 시작

왼쪽 사진 :블레이크(좌)와 스코필드(우), 오른쪽 사진 : 에린무어 -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배경은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입니다. 독일군과 영국군 사이에서 크고 작은 전투가 일어나며 팽팽한 긴장감이 감도는 전장에서 영국군 병사 '스코필드'(조지 멕케이)와 '블레이크'(딘-찰스 채프먼)에게 하나의 임무가 주어집니다.

그들은 어떤 임무가 주어질지 전혀 예상을 못한 채 막사 안에 들어갔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던 사람은 '에린 무어' (콜린 퍼스)장군이었습니다. 그들에게 주어진 임무는 전장에서 독일군과 대치하고 있는 '매켄지'(배네딕트 컴버 베치) 중령에게 함정이 있으니 공격 중지 명령을 전달하는 것이었습니다. 블레이크는 지도 판독에 능하고 그 부대에 친형이 배치되어 있는 터라 임무에 적합하다고 장군은 생각했고 애꿎은 스코필드는 블레이크를 따라왔다 덩달아 이 임무에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형과 아군의 목숨이 걸린 중요한 임무

출처 : 네이버 영화

 다행히도 매켄지 중령이 있는 부대까지 가는 길에 있었던 독일군이 철수한 상태... 하지만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임무 완수까지 주어진 시간은 단 8시간 거리는 15km이었습니다.  블레이크의 친형뿐만 아니라 아군 1,600의 목숨이 이 두 명에게 달려있었습니다.

참호에서 나와 독일군 참호 쪽으로 가는 길에 전투 중에 죽은 아군, 적군의 병사들이 가득했고 시체에는 쥐와 파리들이 들끓었습니다. 주변에 전쟁의 흔적들은 많았지만 다행히도 독일군은 이미 모두 철수한 상태였고 참호는 텅 비어있었습니다. 참호를 수색하던 중 폭탄이 터져 큰 위기를 맞지만 블레이크는 스코필드를 위험에서 구하고 둘은 임무 완수를 위해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혼자가 되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둘이서 해내기도 벅찬 임무.. 하지만 영화의 중반부에서 스코필드는 혼자 남게 됩니다. 누구의 도움도 없이 임무를 완수해야 하는 상황 다행히도 근처를 지나가던 아군 부대의 도움으로 차를 타게 되고 메켄지 중령이 있는 곳과 가까워지게 됩니다. 하지만 메켄지 중령의 부대 주변 곳곳에는 독일군들이 배치되어 있었습니다. 스코필드는 독일군과 수차례 맞닥뜨리고 몇 번의 죽을 고비를 넘기게 됩니다. 임무 완료까지 시간이 촉박한 상황 스코필드는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그리고 블레이크를 위해 사력을 다합니다.

 

총평

출처 네이버 영화

 이 영화를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몰입감'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전쟁영화에 나오는 그 흔한 대규모 전투씬 없이 오로지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병사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습니다. 그들에게서 느껴지는 긴장감과 두려움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마치 영화를 보는 내가 그 전장에 투입된 병사가 된 기분이 들고 언제 적이 공격할지 모르는 긴장감 속에서 영화를 시청하였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영화의 감독(샘 멘데스)은 두 젊은 병사의 심리상태를 구현하기 위해 '원 컨티뉴어스 숏'이라는 기법을 사용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 기법은 '신을 나누어 찍은 후 이를 다시 이어 붙여 한 장면처럼 보이게 하는 기법'입니다. 실제로 원테이크로 찍은 것처럼 보이게 하기 위해 배우들은 6개월이 넘는 리허설을 하였고 전장에서 전력으로 달리는 장면을 위해 배우들은 체력훈련까지 하였습니다. 또한 배경이 야외이기 때문에 날씨 영향이 커서 장면 사이사이 일관성을 유지하기 위해 구름이 덮인 하늘 아래에서만 촬영을 진행하였습니다. 제작에 있어 이러한 노력이 영화에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고 생각이 듭니다. 

 

둘이 다 한 영화

 영화를 보기 전에 출연 배우들에 대해서 살펴보았을 때 '콜린 퍼스', '베네딕트 컴버 베치', '마크 스트롱'과 같은 유명 배우들 사이에서 스코필드 역의 '조지 맥케이'와 블레이크 역의 '딘-찰스 채프먼'이 주연이라는 사실에 의야함을 가졌습니다. 주연배우급의 배우들이 조연이고 주연으로 나오는 배우들의 경우 사실 굉장히 생소하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영화를 본 뒤에는 콜린 퍼스와 베네딕트 컴버 베치가 영화 어느 부분에 나왔지?라고 기억이 안 날정도로 영화는 두 주인공에 포커스가 맞추어져 있었고 연기력 또한 감탄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직 이 영화를 안 보신 분들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럼 이만  Adios~!

 

나만의 평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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