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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암수살인" 리뷰!

by ★DR.김★ 2020.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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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수살인" 이라는 제목을 처음 들었을때 암수? 이게 무슨말인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이 영화에서 암수살인이란 피해자가 실종된 것으로 판단되어 살인사건이라는 것이 감추어진 사건을 말하는 것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우선 저는 형사 '김형민' 역의 김윤석님은 영화 타짜, 황해, 추격자 등으로 믿고보는 배우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태오' 역의 주지훈님의 경우 신과함께라는 영화 외에는 딱히 떠오르는 작품이 없어 큰 기대를 갖지 않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정말 소름끼치게 연기를 잘한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 영화의 시작

 영화는 살인사건을 제보하겠다는 '강태오' 역의 주지훈 '김형민' 역의 김윤석의 만남으로 시작합니다. 부탁받은 짐을 옮기는데 그 짐 안에 시체가 들어있었던거 같다고 태오는 이야기 합니다. 형민은 추가로 정보를 얻기위해 돈과 명함을 주며 목욕이나 하라고 합니다. 그때 갑자기 들어닥친 형사들에 의해 태오는 체포되고 '허수진'이라는 사람의 살인 혐의로 20년형을 받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난 한 명만 죽인게 아니야!

시간이 흐르고 태오는 형민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죽인사람은 허수진 한명이 아닌 총 7명이라고 이야기하고 만나자고 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허수진을 죽인건 맞지만 경찰이 제시한 증거는 가짜라고 증언합니다. 만일 형민이 그 증거를 찾아오면 나머지 사건에 대해서 진술하겠다고 이야기하게 됩니다. 형민은 그 증거를 찾아 재판에 제출하고 태오는 경찰의 증거조작 혐의가 입증되어 5년 감형을 받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약속대로 태오는 형민에게 자신이 죽인 7명에 대한 내용을 적어주지만 형민이 자세한 정보를 요구할때마다 태오는 영치금 및 본인이 필요한 물품을 요구하며 진술을 피합니다. 형민은 진술을 받기위해 영치금 뿐만 아니라 안경, 속옷 등을 제공하게 됩니다. 형민은 태오의 진술을 토대로 사건의 목격자 및 주변 지인을 추적하지만 태오의 진술이 100% 신빙성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수사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태오와 형민의 두뇌싸움

 이때 형민은 피해자중 한명이 20대 여성인 오지희 실종 사건임을 알게 되고 태오가 알려준 무덤가에서 피해자의 유골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 유골을 토대로 '오지희 살해사건'의 범인으로 지목하지만 정작 재판에서 태오는 본인이 무고하고 형민이 영치금을 댓가로 진술을 강요했다고 거짓 증언을 하게됩니다. 그 유골의 유전자 감식 결과 오지희 할머니와 전혀 관련이 없다는 것을 알게되고 사건은 태오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게 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다음으로 형민은 태오의 자술서를 토대로 30대 남성의 살인사건을 추적하게 되고 이번에는 영치금을 주며 현장검증까지 진행하지만 재판에서 또다시 태오는 형민의 강요에 의해 어쩔수 없이 했다고 진술하며 결과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로 판결되었습니다. 사건은 점점 태오에게 유리하게 진행되고 본인이 형을 받게 된 허수진 살인사건까지 본인이 혐의가 없다고 소송까지 이르게 됩니다. 형민은 본인과 비슷한 일로 형사직에서 물러난 선배와 만나게 되고 태오의 심리 상태와 목적이 무엇인지 알게됩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렇게 계속 진행되다가는 태오가 받은 15년 형보다 훨씬 적은 형을 받게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형민은 엎친데 덮친격으로 현재 수사하고 있는 사건을 접고 파출소로 발령이 나게 됩니다. 수사가 이렇게 흐지부지 종결될 위기에서 형민은 생각지도 못한 증거를 발견하게 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됩니다. (이후 내용은 결말이 포함되므로 영화를 보시면 알 수 있습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 영화 후기

 이 영화를 보면서 '형민' 역의 김윤석님의 연기는 모두가 생각하듯이 역시 명불허전이라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태오' 역의 주지훈님의 사이코패스 범죄자 연기는 정말 대단하다 못해 소름이 끼칠 정도였습니다. 표정과 말투, 불안함과 초조함까지 넋을 놓고 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 사건이 실제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영화가 끝난 뒤에야 알게되고 정말 본인의 역에 엄청난 몰입이 없으면 이런 연기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주지훈님의 팬이 된 영화였습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아직도 극중 형민은 태오의 추가적인 살인 사건에 대해 조사중이라는 것에서 극중에 형민이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내 정년이 13년 남았는데 태오는 15년을 살고 나와도 겨우 나이 50인데 충분히 사람을 죽이고도 남을 사람입니다. 그때는 제가 경찰이 아니니 잡을수도 없지 않습니까." 이 말을 듣고 일선에서 시민의 안전을 위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경찰관분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그럼 리뷰는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그럼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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