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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시원한 막걸리가 생각날때 숭실대 입구 맛집! '종부네' 방문 후기

by ★DR.김★ 2020. 5.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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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양 상남자입니다.

 

벌써 5월의 중순이네요. 날씨가 점점 더워져서 따뜻한 것보다는 시원한 걸 찾게 되는 요즘입니다.

어제 급 시원한 막걸리가 땡겨서 여자 친구와 숭실대입구 근처에 있는 '종부네'라는 막걸리 집을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럼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매장정보

위치는 숭실대입구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소요됩니다.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왼쪽 편에 작게 '전'이라는 간판을 찾으실 수 있는데 이곳이 종부네입니다.

 

- 주소 : 서울 동작구 상도로 60길 7-1

- 전화번호 : 010-4305-1805

- 운영시간 평일 : 18:00~01:00, 토요일 : 15:00~23:00, 일요일 휴무

 

방문 후기

매장 앞에 '종부네'라는 간판이 눈에 띄는 입구입니다. 숭실대학교 근처의 먹자골목과는 반대편에 있어서 주변에 유동인구는 적은 편입니다. 하지만 몇몇 리뷰를 보니 피크시간 때 방문하면 웨이팅이 있다고 했습니다. 참고하세요! 막걸리를 포장해가면 할인해 주고 토요일 낮에 방문하면 메뉴가 저렴합니다. 다음에 낮술 하고 싶을 때 오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매장 안은 좁은 편입니다. 테이블이 5~6개 정도밖에 없으며 저녁시간이 되면 테라스 자리를 개방하여 밖에서도 막걸리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희는 저녁식사 시간쯤 방문하니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내부는 여러 가지 술병들로 인테리어 되어 있는 점이 인상 깊었습니다. 냉장고 안에는 막걸리뿐만 아니라 각 지방의 전통주들이 빼곡히 들어있습니다.

 

메뉴는 막걸리와 잘 어울리는 한식 위주이며 세트메뉴를 시키시면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주문이 가능합니다. 메뉴가 많아서 결정장애 때문에 고르는데 오래 걸렸습니다. 결론은 파전!

 

이곳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가 바로 다양한 지방 술 들과 막걸리 때문이었습니다. 술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어울리는 메뉴가 쓰여있어서 이 술이 어떤 술인지 알 수 있었고 메뉴 선정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전부 한 번씩 먹고 싶었지만 그러면 여자 친구한테 등짝 스메싱! 다음에 천천히 먹어봐야겠습니다.

 

전통주 외에도 술과 토닉워터를 섞어먹는 토닉 세트도 있습니다. 전집에서 이런 메뉴를 파는 곳은 처음 보네요. 전통주가 입맛에 안 맞으시는 분들은 요기 있는 술을 시켜 드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저와 같은 선택 장애를 가지신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되는 판매 순위까지 메뉴판에 적혀있습니다. 사장님한테 따로 물어보지 않아도 마시고 싶은 주종만 선택하고 1등부터 차례로 먹어보면 참 쉽죠?

 

기본 세팅입니다. 전집에서 빠지지 않는 양파 장아찌가 나오고 삶은 달걀이 나오는 게 특이했습니다. 막걸리는 항상 사발로 마셨는데 여기는 특이하게 고급스러운 유리잔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나루 생 막걸리'를 주문하였습니다. 여자 친구가 이전에 마셔보고 괜찮았다고 해서 저도 먹어보고 싶었습니다.  탄산 감이 다른 막걸리보다 적고 목 넘김이 부드러워서 부담스럽지 않게 마실 수 있었습니다. 음 한마디로 표현하면 "여성분들이 좋아하는 맛!" 

 

주문한 파전이 나왔습니다. 지름이 32cm라고 메뉴판에 적혀있었는데 더 큰 느낌이었습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식감이었습니다. 사진에 나온 것처럼 오징어가 정말 많이 들어가 있었고 파전 위에 뿌려진 고추가 매콤해서 느끼함을 잡아주었습니다. 파전은 정말 만족할 만한 양과 맛이었습니다.

 

제가 점심도 안 먹었던 터라 밥이 당겼는데 마침 '마계 밥'이라는 메뉴가 있어서 시켰습니다. 마가린+간장+계란을 넣었다고 해서 마계밥입니다. 음 마가린 계란 간장 조합은 맛이 없을 수 없을 수 없는 조합이었습니다.

 

나름대로 총평

1. 맛  

  . 파전 한 가지만 먹어봤는데 만족했습니다. 다른 메뉴도 먹어보러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전통주도 종류가 많아서 골라먹는 재미 또한 있습니다.

2. 가격  

  . 처음에 가격이 좀 비싸다고 생각했었는데 가격 대비 양이 정말 많고 몇몇 파전집에 가면 튀김가루와 파 외에는 대부분 추가 재료가 별로 안 들어 있는 곳이 있는데 이곳은 파전에 오징어가 한 마리 통으로 들어가 있어서 양과 질 둘 다 만족했습니다.

3. 친절도  ☆ 

  . 대체로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4. 청결도  

  . 테이블이 약간 끈적인 것 외에는 크게 청결에 이상은 없었습니다.

5. 기타 

  처음 들어갔을 때는 막걸리 2병에 메뉴 2가지 클리어하고 나와야지 하고 생각했었습니다. 마계밥을 먹긴 하였지만 막걸리 한 병에 파전을 먹으니 더 이상 배가 불러서 추가로 시키질 못했습니다. 여자 친구랑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 싶어서 주변에 아는 사람 있으면 불러서 같이 먹자고 할 정도 양이 많았습니다. 다음에 못 먹어본 술과 메뉴를 먹어보기 위해 꼭 한번 다시 방문할 예정입니다. 여러 명이 함께 방문하시는걸 강력 추천합니다.

 

이상 '종부네'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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