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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

[영화] "그린 북" 리뷰!

by ★DR.김★ 2020. 3.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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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지인에게 추천받아 보게된 영화 "그린북" 리뷰입니다.

출처 : 네이버 영화

2018년에 개봉을하고 91회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네이버 평점이 무려 9.55점이라 보기 전부터 엄청 기대를 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대만족!! 이었습니다.

 

영화의 배경은 1960년대 미국 내 인종차별이 매우 심했던 시기입니다. 흑인들은 백인들에게 사람취급 조차 받지 못하고 길거리나 술집에서 백인들에 의한 이유없는 구타가 일어나는게 일상이었죠. 경찰들조차 밤늦게 흑인이 돌아다니면 유치장에 가두기까지 했으니까요

 

흑인과 인종차별주의자의 만남

 

출처 : 네이버 영화

이런 사회적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토니 발레롱가' 역시 인종차별이 심했습니다. 흑인들에대한 욕설과 흑인 배관공이 마신 컵을 쓰레기통에 버리는등 그 역시 그 당시 전형적인 인종차별주의자 였습니다. 그는 화려한 입담과 주먹으로 이런저런 일들을 전전하며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그는 '돈 셜리 박사'라는 피아니스트의 미국 남부투어 콘서트의 운전기사를 뽑는 면접에 참석하게 됩니다. 놀랍게도 그 피아니스트는 흑인이었고 면접을 본 후 토니의 가족들은 발레롱가가 몇일내로 일을 그만두고 돌아올거라고 비아냥거립니다. 발레롱가는 딱히 내키지는 않았지만 가족을 부양하기위해 고액의 보수를 포기할 수는 없었고 일을 시작하게 됩니다.

 

'돈 셜리 박사'는 외로운 천재 피아니스트로 경제적으로 매우 풍요롭고 사회적으로 신분이 높으며 교양과 매너가 몸에 베어 있는 사람이었으나 외로움과 주변의 인종차별을 혼자서 묵묵히 참고 견디는 인물입니다. 

 

투어의 시작

출처 : 네이버 영화

투어를 떠나기전 같이 연주하는 직원에게 '그린북'을 건네 받습니다. 이 그린북에는 흑인들이 묵을수 있는 숙소와 식사가 가능한 식당들의 리스트가 적혀있었습니다.  뉴욕은 그 당시 이민자들이 워낙에 많아 인종차별이 다른지역에 비해 크지 않았지만 미국 남부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돈셜리 박사의 집은 마치 궁전과 같았으나 그린북에 담긴 숙소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허름했습니다.  투어 시작전부터 토니와 돈셜리박사는 성격이나 살아온 환경에서 큰 차이가 있었습니다. 말투, 식성, 운전습관 모두 마찰이 발생하였습니다. 하지만 투어가 진행될수록 박사는 어렵고 힘든 순간에도 특유의 기지를 발휘하는 토니에게 점점 더 의지하게 되고 토니는 자칭 교양있고 기품있다고 생각하는 백인 미국인들에게 차별을 받지만 묵묵히 참고 견디는 박사를 동정하게 됩니다. 투어가 끝날때 쯤에는 유대감이 점점 커지고 서로가 친구가 됩니다. 

 

결말 그리고..

출처 : 네이버 영화

토니는 크리스마스를 가족들과 같이 보내기 위해 박사에게 24일까지 집으로 돌아가야만 한다고 했습니다. 돈 셜리 박사 역시 그에 동의했고 폭설이 내리는 와중에도 뉴욕으로 돌아오는데 성공합니다. 토니는 집으로 돌아가서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며 그동안의 이야기를 합니다. 하지만 돈 셜리 박사는 집에 돌아왔지만 반겨주는건 집사뿐이 없었습니다. 집사를 집으로 돌려보내고 그는 토니의 집으로 향하게 됩니다. 토니는 그를 보자 가족들에게 소개하며 정말 큰 환영을 해주며 영화는 마무리 됩니다.

 

영화 후기

출처 : 네이버 영화

이 영화는 당시 시대상황이었던 흑인-백인간의 차별, 사회 상층부류와 하층부류간의 차별의 벽을 조금씩 허물어 가는 과정을 재미있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큰 부와 명예를 가진 돈 셜리 박사가 투어를 마치고 아무도 없는 집에 돌아온 것과 반대로 여유롭진 않지만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와 저녁식사를 하는 토니의 모습을 보면서 진정한 행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좋은 영화입니다.

그리고 나도 어떤 사람의 언행, 겉모습, 직업 등을 보고 그 사람의 선입견을 갖지는 않았는지.. 그 선입견으로 인해 그 사람의 진짜 모습을 보려고 하지 않아서 정말 소중한 사람이 될 수도 있었는데 놓치지는 않았는지... 돌이켜보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출처 : 네이버영화

마지막으로 이 영화를 보면서 언터쳐블 : 1%의 우정이라는 영화가 떠올랐습니다. 이 영화 역시 명작이라고 생각했는데 비슷한 듯하면서 다른 내용이었습니다. 혹시라도 이 영화를 보시지 않은 분들이라면 정말 추천합니다! 

 

그럼 영화 리뷰 마치겠습니다.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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