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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일상]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 '태극당' 방문 후기!

by ★DR.김★ 2020.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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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양 상남자입니다.

 

 최근에 남산 산책을 여자 친구와 다녀왔었습니다. 남산에 올라갔다가 동대입구 쪽으로 내려왔는데 우연히 '태극당' 이라는 빵집을 발견했습니다. 처음 외관을 보았을 때는 전통음식을 파는 곳인 줄 알았는데 가까이 가보니 빵집이었습니다.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빵집이고 무려 1946년부터 영업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내부가 궁금하기도 하고 검색해보니 유명한 빵집이라 들어가 보기로 하였습니다. 사실 날씨가 너무 더웠는데 입구에 붙어있는 옛날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 들어간 건 안 비밀! 

 

매장 정보

 

 

위치는 동대입구역 2번 출구로 나오시면 바로 보입니다. 밖에서 딱 봐도 이곳이구나 알 수 있습니다.

 

- 주소 : 서울 중구 동호로 24길 7

- 전화번호 : 02-2279-3152

- 운영시간 : 매일 08:00~22:00 명절 당일 휴무

 

방문 후기

 

처음에 태극당 앞에 도착했을 때 전통음식 파는 곳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 만큼 건물도 오래되어 보이고 간판도 한자로 쓰여 있는 것이 빵집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매장 입구에 팥빙수를 판다는 것을 보고 나서야 빵집인 줄 알았습니다.

 

매장 앞에는 이렇게 태극당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스티커가 붙어있습니다. 처음 생긴 년도가 1945년인 것이 정말 인상 깊었습니다.

 

매장 내부 디자인은 앤티크 한 분위기가 났습니다. 오래된 역사가 매장 디자인에 묻어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제가 갔던 시간대가 저녁 식사 시간 전이었는데 사람들이 꽤 많았습니다. 앉아서 이야기를 나누며 빵과 음료를 드시는 분들도 있고 포장해서 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사실 이곳에 온 목적은 팥빙수가 너무 먹고 싶어서였습니다. 저는 커피빙수, 멜론빙수 이런 특색 있는 빙수보다 클래식한 옛날 팥빙수를 좋아합니다. 아저씨 입맛이라.. 가격 대비 양이 엄청 많았습니다. 맛도 제가 정말 딱 좋아하는 옛날 빙수 맛이었습니다. 

 

팥빙수를 천천히 먹으면서 매장 내부와 빵을 구경하였습니다. 저녁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빵이 계속해서 채워지고 있었습니다. 매장 크기만큼이나 여러 가지 종류의 빵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케이크도 옛날 드라마에서 나오는 느낌의 색상과 디자인이었는데 크기도 엄청 크고 인기도 많은 제품이라고 합니다. 빵 앞에 택에는 간단한 설명과 처음 오시는 분들을 위한 추천 여부도 같이 쓰여있으니 저처럼 선택 장애가 있으신 분들은 선택하시는데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팥빙수를 다 먹고 나오는 길에 빵 몇 가지를 샀습니다. 여자 친구가 요즘 앙버터 빵에 정말 꽂혀있어서 저도 한번 사서 집에서 먹어보았습니다. 앙버터 크로와상인데 달달하니 맛있었습니다. 팥빵도 먹어 봤는데 팥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팥빙수도 맛있었는데... 이 집 팥을 잘하네 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름대로 총평

1. 맛  

  . 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되었고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팥빙수도 맛있었고 빵도 정말 맛있었습니다. 옛날 팥빙수 좋아하시는 분들은 강추! 다른 빵들도 먹어보러 재방문할 예정입니다.

2. 가격  

  . 가격은 일반 프랜차이즈 빵집과 비슷한 수준이었습니다.

3. 친절도  ☆ 

  . 대체로 친절한 편이었습니다.

4. 청결도  

  . 매장 직원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매장 내부 청소도 잘 되어 있고 깔끔했습니다.

5. 기타 

  . 원래 방문하려고 생각하고 간 곳이 아니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빵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은 아닌데 맛있었고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셔서 종류별로 하나씩 먹어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습니다. 매장도 넓고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자리도 많아서 음료와 함께 천천히 드시다 가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지하철역 정말 바로 앞에 있어서 접근성도 베리 굿!

 

이상 '태극당' 리뷰를 마치겠습니다. 그럼 이만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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