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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여름을 대표하는 절기 하지! 풍습, 음식, 속담에 대해 알아보기!

by ★DR.김★ 2020.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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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남양 상남자입니다.

 

 요즘 날씨가 정말 덥습니다. 한낮의 기온이 30도에 육박하면서 본격적이 여름 더위가 시작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이번 주말을 이용하여 봄에 입었던 긴팔과 외투를 정리하려고 합니다. 우리나라에는 총 24절기가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절기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봄, 여름, 가을, 겨울의 대표적인 절기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습니다. 오늘은 우리나라 24절기 중 누구나 한 번쯤은 들어본 여름을 대표하는 절기인 하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하지란?

 하지는 여름을 대표하는 절기로 천문학적으로 태양의 남중 고도가 가장 높아져 태양의 적위가 가장 커지는 시기입니다.

따라서 일 년 중에 태양이 가장 높이 뜨고 낮의 길이가 가장 길어집니다.(우리나라의 경우 북반구에 위치해있으므로 남반구의 경우에는 반대로 낮의 길이가 가장 짧은 날입니다.) 낮이 가장 길고, 밤이 가장 짧은 하지의 낮시간은 대략 14시간 35분입니다. 이 시기부터 태양으로부터 가장 많은 열을 받기 시작하고 이후에 기온이 상승하면서 매우 더워집니다.

2020년 하지는 6월 21일입니다!

 

하지 전통 풍습

 

 하지는 앞으로 올 장마에 대비해야 하는 일 년 중 가장 바쁜 시기 중 하나입니다. 메밀 파종, 감자 수확, 누에치기, 마늘수확과 건조, 보리 수확과 타작, 모내기, 고추 밭매기, 병충해 방제 등 모두 이 시기에 이루어집니다. 예로부터 하지가 되면 농촌에서는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요즘에는 농촌에 수리시설이 잘 되어있어 근처 저수지나 지하수를 끌어와서 논이나 밭에 물을 대지만 옛날 농촌에서는 비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했기 때문에 비에 대한 관심이 매우 컸습니다. 우리나라의 강수량은 장마철에 집중되므로 수리시설이 부족한 옛 농촌에서는 이 시기에 기우제를 지냈습니다.

 

하지 음식

감자

 

 '하짓날은 감자 캐먹는 날이고 보리 환갑이다'이라는 말이 내려올 정도로 감자를 즐겨 먹었습니다. 하지 무렵에 나는 감자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뿐만 아니라 칼륨의 함량도 높아 나트륨 배출을 돕고 동맥경화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든든한 한 끼 식사가 됩니다. 또한 비타민 C가 많아 유럽에서는 밭에서 나는 사과라고 불리기까지 했습니다. 

 

참외

 

 이 시기에는 참외도 즐겨 먹습니다. 참외는 천연 항산화제인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암과 심장 질환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참외에 함유된 비타민C와 수분이 여름철 자외선에 의해 손상된 세포와 피부 노화를 예방해줍니다.

 

하지 관련 속담

 

1. 하지가 지나면 오전에 심은 모와 오후에 심은 모가 다르다.

 

 과거에는 농사를 시작하는 일 그리고 못자리를 정하는 일을 가장 중요하게 여겼습니다. 전삼일, 후삼일 이라고 해서 모심기의 적기를 놓치면 그 해 농사를 망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모심기가 늦어지지 않기 위하여 서둘러 모내기를 해야 했습니다. 하지가 지나면 같은 날 심은 모도 햇볕의 일조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오전/오후에 심은 모가 차이가 날 정도로 모심기의 적기를 놓치지 말고 모내기를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이 속담이 생겨났습니다.

 

2. 하지가 지나면 구름장마다 비가 내린다.

 

 모심기의 경우 단오를 전후로 시작하며 하지 무렵에는 모두 끝을 내야 한다고 합니다. 이는 하지가 지나가면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고 또한 우리나라 기후 상 6월 말부터 7월까지 장마 기간이기 때문에 모심기의 때를 놓치면 구름이 지나가기만 해도 비가 내린다는 뜻으로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기 전에 모내기를 끝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오늘은 여름의 대표적인 절기인 하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해 역대급 더위가 온다고 합니다. 여름철 건강관리에 유의하시고 곧 다가올 장마에 잘 대비하셔서 모두 건강한 여름 나기 준비를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이만 Adi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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