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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건강

칫솔에 물 묻혀서 사용하시나요?(Feat. 올바른 양치질 방법)

by ★DR.김★ 2020. 11.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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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양치질할 때 칫솔에 물을 묻혀 사용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지금까지는 그렇게 사용해 왔습니다. 물을 묻혀야 거품도 더 잘나서 양치질이 부드럽게 잘되는 것 같고 치약이 조금 덜 맵게 느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사람들이 매우 많습니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행동이라고 합니다. 그럼 왜 칫솔에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안 되는지 이유와 올바른 양치질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치약에 물을 묻혀서 사용하면 안 되는 이유

 

 

1. 양치질을 대충하게 됩니다.

 

치약에 물이 닿으면 양치질을 조금만 해도 거품이 많이 생겨서 양치질이 잘 되었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따라서 치아를 구석구석 깨끗이 닦지 않고 양치질하는 시간이 짧아지고 대충대충 하게 됩니다. 

 

2. 치아 세정력 저하

 

치약에서 가장 중요한 성분은 연마제입니다. 연마제는 충지를 유발하는 세균과 음식물 찌꺼기, 치석 등을 제거하는 역할을 합니다. 또한 치아 표면의 광택을 유지하는 역할도 합니다.

 

이런 연마제 성분이 물에 닿으면 침과 함께 희석되어 농도가 낮아져 효과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따라서 양치질 전에 마른 칫솔에 물을 묻히지 않는 것이 치석제거, 치아 광택 등에 더욱 효과적입니다.

 

 

 

 

 

 

올바른 양치질 방법

 

 

1. 양치질 시점

 

식사를 한 뒤 30분 전이 가장 좋습니다. 그 이유는 세균들이 식사 후 30분안에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기 때문이고 또한 음식물을 섭취한 뒤 장시간 방치하게 되면 치아에 낀 음식물들이 굳어버려 제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2. 치약의 양

 

치약의 양은 많이 사용하는 것보다는 칫솔모의 반 정도 덮어줄 수 있는 양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양을 사용하면 상쾌한 느낌을 더 많이 느낄 수 있지만 양치질 효과는 크지 않으며 입안에 남아있는 치약을 말끔하게 제거하는데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3. 양치 후 헹굼

 

양치질을 한 후에는 물로 입안을 10회 이상 헹궈 치약 성분이 입안에 남아 있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양치 후 입안을 충분히 헹궈내지 않으면 치약 성분 중 계면활성제가 구강 내 점막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로 인해 침 분비가 떨어져 구강 내 세균 증식 및 입냄새 유발을 합니다.

 

 

4. 따뜻한 물 사용

 

양치 후에 입안을 헹굴 때 50℃ 정도의 따뜻한 물로 헹구시는 게 좋습니다. 따뜻한 물로 헹굴 때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로 헹굴 때보다 치태와 구취가 최대 37%까지 줄어든다고 합니다.

 

5. 치실 or 치간칫솔 사용

 

치아사이의 음식물, 플라그를 제대로 제거하기 위해서는 양치질을 할 때 치간칫솔 혹은 치실을 같이 사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6. 칫솔 청소

 

마지막으로 양치가 다 끝나고 나서 칫솔에 치약과 음식물 등이 남아있지 않도록 깨끗하게 씻어주어야 합니다. 칫솔 사이에 남아있는 찌꺼기나 치약 때문에 세균이 급속도로 번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정도는 뜨거운 물로 헹구어주고 햇볕에 말리는 등 규칙적으로 살균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은 잘못된 습관 중에 하나인 칫솔에 물 묻혀서 사용하는 것을 고쳐야 하는 이유와 올바른 양치 습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올바르지 못한 양치질 방법은 오히려 치아건강을 해칠 수 있으니 올바른 양치질 방법을 꼭 기억하시고 지키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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