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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의 시작 주의해야할 사항은?

by ★DR.김★ 2021. 7.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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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번 주 주말부터 본격적인 장마에 돌입한다고 합니다. 한낮의 무더위가 본격적인 여름이 왔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매년 장마 때마다 크고 작은 사고들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장마 기간에는 국지성 호우 및 많은  강수량을 기록하기 때문에 불의의 사고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요. 오늘은 장마철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점이 무엇인지 알아볼 테니 꼭 기억해두시기 바랍니다.

 

장마란?

 

장마는 6월 말경 한랭 습윤한 오호츠크해기단과 고온다습한 북태평양기단 사이로 발생하는 한대전선으로 이를 우리나라에서는 장마전선이라 부릅니다. 이 장마전선을 형성하는 두 기단의 세력이 비슷하기 때문에 비교적 우리나라에 오랜 기간 정체하게 됩니다.

 

이때 지속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게 되는데 이를 장마라고 합니다. 6월 말경 제주를 시작으로 점차 북상하며 7월 말쯤 되면 장마가 대부분의 지역에서 끝나게 됩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전 세계적인 이상기후 현상으로 인해 장마 예측이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연간 강수량이 1,200mm ~ 1,300mm 정도인데 장마 기간에만 평균적으로 약 380mm가 내립니다. 이는 연간 강수량의 약 1/3 정도 되는 양이며 장마 기간이 약 한 달이고 그중 17~18일 정도 비가 내리니 짧은 기간에 상당히 많은 양의 비가 내리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1년 장마의 기간은?

 

위의 표는 지난 30년간의 지역별 장마 기간 및 강수량의 평균을 나타낸 것입니다. 그럼 2021년 장마 기간은 얼마나 될까?

출처 : 기상청


중부지방 : 6월 25일 ~ 7월 26일
남부지방 : 6월 23일 ~ 7월 24일
제주 : 6월 19일 ~ 7월 20일

위와 같이 기상청에서는 2021년 장마 기간을 예측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 장마의 시작은 7월 3일 오전 제주를 시작으로 오후에는 전국에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중부지방을 기준으로는 34년 만에 가장 늦은 장마입니다.

 

장마철 유의사항

 

장마철에는 많은 비가 내리고 습도 및 온도가 높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 가지 건강상의 문제를 야기할 수 있습니다. 그럼 차례차례 알아볼까요?

 

 

빗길 운전 사고

 

비가 내리는 날에는 도로가 미끄럽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평소의 20~50%가량 늘어나게 됩니다. 따라서 과속을 할 경우 평소에는 정지가 가능했던 거리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보다 안전거리를 2배 이상 확보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비가 많이 올 경우 전방 시야가 방해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마철이 오기 전에 와이퍼 블레이드를 점검해 보시고 오래 사용했을 경우에 교체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습기 관리

 

장마철에는 평균 실내 습도가 80~90%까지 올라가게 됩니다. 따라서 습기 관리를 잘 해줘야 합니다. 습도가 60% 이상이 되면 세균은 1.3배, 곰팡이균은 3배까지 많아지고 진드기, 바이러스 등이 쉽게 증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높은 온도까지 더해지면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아지게 됩니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음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하며 가급적 냉장보관을 해야 합니다. 또한 진드기, 바이러스에 의한 알레르기성 질환들도 나타날 수 있으니 호흡기가 약하거나 만성질환이 있으신 분들은 각별히 신경 써야 합니다.


평소 제습기를 이용해 실내 습도를 줄이고 에어컨의 제습 기능을 사용하시는 것도 좋습니다. 추가로 침구류, 카펫 등은 자주 세탁해 주며 맑은 날 말려서 진드기 및 곰팡이를 제거해 주는 것을 추천합니다.

 

계곡 혹은 산행 시 주의

 

매년 뉴스에서 장마철에 계곡 혹은 산에 갔다가 많은 비로 인해 급격하게 불어난 계곡물 때문에 조난사고를 당한 경우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계곡이나 산에 되도록 가지 않는 것이 좋지만 혹시라도 가야 할 일이 생긴다면 아래 사항을 반드시 숙지하시기 바랍니다.


1. 산행 및 계곡에 가기 전 반드시 일기예보를 확인해보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을 경우 방문을 삼간다.
2. 산행 중 갑자기 비가 온다면  근처 대피처로 가거나 빠르게 하산해야 한다.
3. 비가 올 경우 체온이 급격하게 떨어지는 저체온증이 올 수 있으므로 등산 전 방수 기능을 갖춘 우의와 신발을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4. 열량이 높은 음식(초콜릿, 사탕) 및 수분을 공급해 줄 수 있는 오이 등의 비상식량을 챙겨서 저체온증을 대비해야 합니다.

 
위에서 이야기한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시고 되도록 장마 기간에는 산행 및 계곡 방문은 삼가시는 것이 불의의 사고를 방지하는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감전 사고 주의

 

장마철이 오기 전 전기시설을 점검하여 이상 여부를 체크해야 합니다. 또한 강한 바람으로 인해 전신주 등이 쓰러졌을 때는 접근을 삼가야 합니다. 또한 번개가 많이 치는 날에는 사전에 전자제품의 플러그를 뽑아두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집중호우로 인해 길거리의 가로등, 신호등, 맨홀 뚜껑 등의 전기시설물이 침수되었을 경우 가까지 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가옥이 침수되었을 경우에는 배전반 전원 스위치부터 내려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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