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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버틸수록 빚더미 국내여행사 구조조정과 폐업 현실화

by ★DR.김★ 2020.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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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안 좋은 소식을 전해드리려 합니다.

올초 코로나 19가 전 세계로 퍼져나가던 시점부터 지금까지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것은 여행사였습니다. 

 

우리나라 환자가 급증한 시기 해외 각국은 한국인 입국 금지를 하였고 이제는 해외에서 감염자가 폭발적으로 늘어나자 외국으로 나가는 한국인의 여행도 거의 없어진 실정입니다.

 

해외여행을 많이 가는 여름휴가철과 명절에도 해외 여행객이 급감하였으며 국외로 나갈 때 14일 돌아와서 14일 자가격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직장인들은 해외여행을 갈 수 없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따라서 여행업계는 매출이 감소하는 걸 넘어서 거의 없는 상태입니다. 국내 작은 여행사는 물론이고 그동안 휴업으로 근근이 버티던 중/대형 여행사들 마저 문을 닫거나 구조조정을 하고 있습니다.

 

수입이 없는 상태에서 매달 정해진 금액의 임대료와 직원들의 임금을 지불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최근 정부에서 어려움에 처한 여행업계를 대상으로 '고용유지 지원금'과 같은 지원방안을 내놓았지만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지금의 지원방안만으로는 버티기 어려울 것입니다.

결국 버티면 버틸수록 빚만 쌓이고 파산 직전까지 몰릴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오죽했으면 직원들에게 실업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권고사직' 처리를 할 테니 퇴사해달라는 국내 여행사 대표도 생겼습니다. 이 대표도 직원들의 퇴직금을 주려면 대출까지 받을 수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한편 코로나 19로 인해 한국 관광산업의 피해가 최대 4조 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고 최근 1년간 사라진 여행사만 960곳에 이르렀습니다. 여행업계의 줄폐업 우려가 확산되는 가운데 업계 종사자들의 대량 실직 우려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가 장기화되면서 제 주변에서 해외여행 계획을 세운 지인이 한 명도 없고 저 또한 여름휴가나 징검다리 연휴 때 가까운 여행지들 가는 편인데 올해는 가지 않았습니다. 신혼여행도 국내여행으로 대체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 해외를 타깃으로 하는 국내 여행사들은 정말 버티기 힘든 지경에 온 것 같습니다.

 

하루빨리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이 개발되어 이전처럼 자유롭게 여행을 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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