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0일 "이것 때문에" 배달대란 일어납니다.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 소속된 라이더들이 오는 10월 20일 배달 앱을 끄고 총 파업에 들어갑니다.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서비스일반노조 배달서비스지부는 10월 15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민주노총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0월 20일 총파업을 알렸다. 해당 노조는 "배달의민족, 쿠팡이츠, 요기요에서 일하는 라이더 1000여명이 배달앱을 끄는 '오프데이'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정부가 2022년부터 배달 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약속했지만 관련 예산을 지금까지 전혀 반영하지 않고 있다"며 "현 정부가 배달오토바이 공제조합 설립을 위해 적극적으로 예산안 반영을 할 것을 요구한다"고 발언했다.

 

또한 "배달앱 업체는 기본배달료를 단 한 번도 올리지 않고 있고, 현재 배달의민족, 쿠팡이츠와 교섭을 진행하고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측이 이에 대해 아직 답변을 하지 않고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추가로 "정부는 배달노동자의 목소리를 듣고 노동법 개정을 통해 노동 3권을 보장해달라"고 요구했다.

마지막으로 "선릉역에서의 안타까운 사건 이후 배달 라이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은 높아졌지만 아직 이에대한 대책은 전혀 나오지 않고 있다"며 "저렴한 보험료, 의무 유상보험, 안전교육, 배달 교육 등을 위한 공제조합을 설립해을 반드시 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파업으로 인해 '배달대란'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배달 기사가 현재 20만 명 정도로 추정되는 만큼 배달 혼란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