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와 남자는 친구가 될 수 있다 혹은 없다? 이에 대한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남자와 여자가 친구가 될 수 있다 혹은 없다에 대한 논쟁은 정말 오랬동안 벌어졌습니다. 그런데 이 논쟁에 대한 과학적 연구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캐나다 빅토리아 대학의 심리학과 부교수인 다누 엔서니 스틴슨(Danu Anthony Stinson)은 지난 20년 동안 사랑이 어떻게 시작되는지 연구해왔고, The journal Social Psychological and Personality Science에 상당수가 오래된 우정에서 시작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틴슨에 따르면 “친구였던 사람들이 연인 사이가 되는 것이 더 많다는 것은 과학적으로 한 번도 증명되지는 않았다”라고 말하며, “이번 연구를 통해서 우리는 오랫동안 알고 지내던 사이일수록 서로간에 유대 관계를 더 잘 형성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연구진은 캐나다와 미국에서 약 1,900명으로 구성된 성인을 대상으로 ‘친구 사이에서 연인사이로의 발전’에 대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연구진은 약 66%의 연인이 친구 사이부터 시작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또한, 친구에서 연인이 된 사람들 상당수가 정말 처음에는 평범한 친구 사이로 시작한다는 사실 또한 밝혀졌다. 

 

 

이번 연구에 따르면 ‘낯선 사람들간의 사랑’에 초점을 두었던 기존의 연구결과를 반박하는 결과로 사람들이 실제로 낯선 사람(처음보는 사람)보다는 친근한 사람과 연애를 시작하는 것을 더 선호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흥미로운 점은 친구에서 연인이 되는 관계에 연령과 인종 간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 스틴슨에 따르면 이번 연구에서 추가로 밝혀진 사실은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정과 사랑은 별개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불명확 하다는 것이다.

 

또한 스틴슨의 연구에 참가한 부부 중 3분의 2가 부부가 되기 전에 친구 사이였다고 말했습니다. 친구에서 연인이 된 사람들 대다수가 ‘친구’였지만, 결국에는 연인과 같이 행동을 했다는 뜻이다. 

스틴슨과 연구진은 “우정에서 사랑으로 발전되는 과정에 관해 추가적인 연구가 더 필요하며, 어떤 상황에서 친구가 연인이 되는지, 주로 어떤종류의 사람들이 우정을 사랑으로 발전시키는지를 알아보는 연구를 곧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결과에 네티즌들은 "역시 남녀사이에 친구는 없어", "이것도 이쁘거나 잘생겨야 가능" 이라는 재미난 반응이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