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정보] 국민 BCAA 엑스텐드(Extend)에서 금지약물 검출 총정리!

안녕하세요 남양 상남자입니다.

 

오늘 아침 운동을 같이하는 친구로부터 하나의 링크를 받았습니다. 그 링크에는 보충제의 일종인 BCAA 중 엑스텐드라는 제품에서 스테로이드의 일종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되었다는 기사였습니다. 

운동을 어느 정도 해보신 분들은 대부분 BCAA에 대해 잘 아실 것입니다. 그중 엑스텐드 제품은 국민 BCAA라고 불릴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먹는 제품입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었던 엑스텐드 제품에 금지약물인 스타노졸롤이 검출되었다는 소식은 운동인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그럼 이번 사태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BCAA란

 우리가 단백질을 섭취하면 아미노산 형태로 분리가 되어 흡수되는데 이 아미노산 중에서 류신, 이소류신, 발린 세 가지를 BCAA라고 합니다. 다른 아미노산의 경우에는 분해되어 신체의 각 부분으로 퍼지기 전에 간과 위장에서 먼저 대사가 일어나지만 BCAA는 이 과정을 거치지 않고 바로 혈류로 향하기 때문에 혈장 농도와 근육조직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칩니다.

류신

근육 회복에 기여하고 근육 이화를 억제해 줍니다. 혈당 감소 및 근육 증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됩니다.

이소류신

근육세포 대사에 참여하여 근육 회복, 근손실 방지, 근지구력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발린

신경계 안정화 인지기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헬스장에 가시면 운동하시는 분들이 물에 무엇인가 타서 운동 중에 조금씩 마시는 걸 볼 수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BCAA입니다.

 

식품안전정보 포털사이트에 2020년 2월 4일에 공지가 되었습니다. 검출성분에 '스타노졸롤'이라고 쓰여있네요. 등록일이 2월 4일인데 이제야 이슈가 된 것이 좀 의아합니다.

 

스타노졸롤이란

 골다공증, 성장 부전, 신체상태 등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단백질의 합성을 증가시키는 단백동화작용과 남성호르몬 작용을 나타낸다. 근육량을 늘리는 목적으로 오남용 될 위험이 높아 오남용 우려 의약품으로 지정되어있다. 국내에서는 의약품으로 허가되어 시판되었으나, 현재는 모두 허가가 취소되어 처방 및 판매가 중단되어 유통되고 있지 않다.

-출처 : 네이버 백과-

 

스타노졸롤의 부작용

국내에서 의약품으로 사용되었을 때 허가사항에 포기되었던 부분입니다.

 

- 황달, 드물게 간 괴사 및 사망, 간 수치 상승, 장기투여에 의해 간세포 종양, 간자 반 병이 나타날 수 있어 정기적으로 간 기능 검사를 해야 함

- 남성에게서 발기부전, 정자감소, 고환 기능 억제, 여성형 유방, 고환위축 등이 나타날 수 있음

- 여성에게서 월경이상, 음핵 비대, 남성형 탈모, 다모증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음

- 구토, 변비, 설사, 식욕부진, 두통, 어지러움, 발진, 여드름 등이 나타날 수 있음

위와 같이 스테로이드계 약물은 부작용이 심하기 때문에 의사의 처방이 반드시 있어야 복용이 가능하고 그마저도 스타 노졸롤의 경우에는 현재 허가가 모두 취소된 상태입니다. 즉 불법 약물이라는 말입니다.

 

※아래는 스타노졸롤 투여로 인해 스포츠에서 중징계를 받은 예입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news.nhn?oid=410&aid=0000611845

시애틀 내야수 베컴, 스타노졸롤 복용 적발...80G 정지

http://mn.kbs.co.kr/news/view.do?ncd=3459919

삼성 최경철, 금지 약물 스타노졸롤 검출

이처럼 스타노졸롤을 투여한 운동선수들에 계 중징계가 내려질 만큼 금지약물로 지정된 약품입니다.

 

 

이번 건과 관련해서 추가로 흥미로운 제조사 문의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번 식약처에서 유해성분으로 등록된 엑스텐드의 경우 정확한 판매처가 어디인지, 생산번호(LOT번호)가 명확히 확인되지 않아 제조사에서 만든 정품인지 가품인지 확인이 되지 않고 있다고 합니다. 제조사 문의 결과 실제 판매 중인 엑스텐드에서는 스타노졸롤 성분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현재 우리나라 외에 다른 국가에서는 이슈 되고 있지 않고 2월에 이미 위해식품 차단 정보에 공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서야 이슈가 된다는 점도 의아합니다. 추후에 엑스텐드 공식 판매처인 몬스터 마트에서 제조사에게 직접 받은 공문을 공지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몇 달 전 '약투'가 사회적인 이슈가 된 적이 있습니다. 금지 약물인 스테로이드 계열 약물을 사용하여 몸을 만들고 의학적인 지식 없이 몸이 좋아진다는 이유 하나로 무분별하게 오남용 되는 실태에 적잖은 충격을 받았었습니다. 운동이 건강 목적이 아닌 외적인 아름다움에 치중된다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저의 경우에는 BCAA는 따로 먹지 않아서 다행이긴 하지만 이번 사태가 빨리 마무리되어 운동하는 사람들에게 피해가 더 이상 없길 바라는 바 입니다. 

 

그럼 이만 BCAA 관련 정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Adios~!